절친으로부터 소개를 받아 물소리2 객실을 이용했던 사람입니다. 왕피천 절경지에 위치한 모래언덕 펜션에서 휴가를 보낸 다음 정말 신선한 충격을 받고 왔네요. 친구가 왜 그리 극찬했는지 이해되네요. 사람의 눈과 가슴을 휘어잡는 경치는 정말 매력적이었어요. 주인장의 손길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외부 모습은 참 좋더군요. 펜션과 캠핑장을 같이 운영하시는데 붐비지 않는 건 그만큼 부지가 넓어서일까요. 사모님은 얼마나 또 상냥하신지. 사장님 내외는 하루 종일 바삐 움직이시더군요. 저녁에 숯불을 요청했는데 깨끗한 그릴 상태를 보고 놀랐어요. 아침마다 그릴을 박박 닦는다고 하시더군요. 기름에 절은 그릴을 차마 손님에게 내어드릴 수 없어 첨부터 지금까지 닦고 있다는 말씀은 감동 그 자체였지요. 입지의 빼어남과 이런 세심한 노력이 더해져 단골손님이 많은 거겠지요. 최고의 조망을 자랑하는 물소리2 객실에서 보낸 이틀이 금방 지나갔어요. 여름이 길어지면 한번 더 갈지 모르겠네요. 식구들도 간만에 신나는 휴가가 되었다고 하니까요. 안녕히 계세요. 더욱 번창하시길 빕니다.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