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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  목 태풍 때에도 안전한 곳
글 쓴 이 포항단골 등 록 일 2018-08-25 21:1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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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래언덕 캠핑장을 한 번 다녀간 다음 여기의 매력에 푹 빠졌어요. 그리고 늦여름에 다시 찾고 싶어 다시 예약을 하게 되었고요.

그런데 태풍 '솔릭'이 울 나라를 지나간다고 하니 조금 신경 쓰였어요. 그러던 중 태풍 전날에 사장님이 직접 전화를 하셨더군요. 태풍 때문에 걱정이 되어서 전화하게 되었다고, 다른 날짜로 변경하여도 된다고 말씀하시더군요.

사장님의 전화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. 모래언덕은 그 어떤 태풍에도 침수피해를 입지 않는 자리인데 이용날짜를 바꿔도 된다고 하시니. 어쨌든 저희는 그대로 캠핑을 강행했지요. 비록 불어난 계곡물로 물놀이를 못했지만 바라보는 풍광만으로도 좋은 휠링의 시간이었습니다. 널찍한 부지 속에 잘 가꿔진 정원은 어느 공원보다 더 아름다워요. 그저 그렇고 그런 보통의 펜션이나 캠핑장과는 확연히 다르지요.

불경기 속에 꾸준히 손님 이어지는 곳은 다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. 최고의 입지와 사장님의 이런 마음 씀씀이는 가슴과 가슴으로 이어지는 것이니까요. 단풍 드는 시절에 다시 왕피천을 찾을 겁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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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상규

선생님답게 글이 매끄럽네요. 술술 읽히는 글을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. 글 올려서 주셔서 고맙습니다. 사실 그렇습니다. 비가 온다고, 물놀이 못한다고 예약사항을 일방적으로 바꾸는 건 예약취소에 해당됩니다. 그런데 태풍이 올라온다는데 주인장으로서 그냥 가만히 앉아있기도 마음이 불편해서 예약자 분들께 전화를 드렸었지요. 좋은 마음을 알아주셔서 고마워요. 그럼 늦가을에 뵙겠습니다.

2018.08.2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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